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가지 측면에서 미국의 소위 ‘중국 재건’ 논조를 반박하고 미국이 바른 자세로 사실을 존중하고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일 열린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최근 미국 정상은 지난 20년간 미국은 대(對)중국 무역에서 큰 무역적자를 봤고 중국에 큰 부를 가져다줬으며 이는 중국을 재건하는 것과 같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루 대변인은 “미국 정상의 발언은 중국이 거둔 발전 성과를 미국으로 공로를 돌리는 것으로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봐도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3가지 측면에서 미국 정상의 발언을 반박했다.

루 대변인은 “첫째, 모든 나라의 발전은 근본적으로 보면 자신에 의지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오늘날까지 거둔 큰 발전 성과는 중국 공산당의 정확한 지도 및 중국특색사회주의의 길에 달려있는 것이고 흔들임없이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 확대를 추진하고 전체 중국 인민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다. 물론 중국은 문을 닫고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문을 활짝 연 채 각국과 서로 이익이 되는 협력을 전개해왔다. 약 14억 가까운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의 발전은 남의 은혜로 발전할 수 없다. 중국 재건을 위해 이런 실력을 가진 나라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둘째,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수많은 객관적 요인에 의한 공동 작용의 결과”라며 “중국 측은 올 9월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과 중국 측의 입장’ 백서를 통해 이에 대해 전면적으로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중미 양국의 비교우세와 국제분업에 달려있고 이는 미국의 경제학자들도 인정한 바 있다. 중국의 대외무역은 시장의 규칙을 준수하는 공평한 거래로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많이 구매하는 반면 적게 팔고 있다. 특히 중국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파는 데 있어 스스로 제한을 두고 있어 무역적자가 불가피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중국 측을 비난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 루 대변인은 “셋째, 중미 양자무역은 미국이 말하는 소위 중국에 부를 가져다준 일방통행도로가 아니다”면서 “오랫 동안 미국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에서 광범위하고 큰 경제 이익을 얻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등 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중미 무역으로 인해 매년 미국 가정이 850달러 규모의 소비지출을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미국 기업의 대중국 매출액은 6068억 달러를 기록했고 그 중 순이익은 3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이치뱅크가 올 6월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중미 양자무역 과정에서 중국보다 더 많은 상업 순이익을 획득하는 등 데이터와 분석결과는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상호 이익이 되는 상생이란 것을 증명했다. 손해를 보는 거래는 누구도 하지 않을 것이고 게다가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이어질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루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 측이 바른 자세로 사실을 존중하고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멈추고 중국 및 중미 경제무역관계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중미 양국 상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이로운 일을 많이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