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회의가 지난 10일 칭다오에서 개최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를 주재하고 ‘상하이 정신을 발전시켜 운명공동체를 구축한다’를 주제로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연설에서 시 주석은 상하이 정신의 지도 아래 서로 돕고 협력하면서 상하이협력기구의 운명공동체 구축에 나서야 하고 새로운 국제관계의 건설을 추진하고 회원국들과 손잡아 더 지속적인 평화와 보편적인 안전과 공동번영, 개방포용, 청결 및 아름다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냉전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기타 국가의 안전을 대가로 자신의 절대안전을 챙기는 것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처음으로 회원국 정상의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모디 인도 총리와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을 환영했고 이번 정상회의가 과거를 계승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측은 상하이협력기구 은행연합체의 프레임 안에서 300억 위안을 비롯한 특별 융자를 마련할 것이고 또 상하이협력기구는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이며 봉쇄적이고 편협한 정책을 거부하고 세계 무역 조직의 규칙을 지키고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며 개방적인 세계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한 시 주석의 발언을 주의깊게 보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동방학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사회 발전 이론 연구실 교수는 시 주석이 제기한 혁신, 협조, 녹색, 개방, 공유 등 발전관과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한 안전관은 중국이 세계 대국으로서 국제의무를 열심히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