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무역 상황을 설명했다.

가오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수출입을 모두 중시하고 적극적인 수입 정책 실시를 가속화하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국제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중국의 수입액은 5815억 달러 증가, 세계 교역 전체 증가량 가운데 20% 가까이 차지하면서 세계 무역 회복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향후 5년, 중국의 상품·서비스를 포함한 수입 총액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오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무역 상황을 보면 위안화 계산으로 중국의 누계 수입 증속은 수출 증속보다 9.8%p 높았으며, 월별로 보면 10개월 중 8개월의 수입 증속이 수출 증속보다 5%p이상 높았다.

중국 수입 규모 증가는 벌크상품의 가격 상승 및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전면적 샤오캉 사회 실현 및 사회주의 현대화국가 건설을 추진하면서 국내 소비 시장, 특히 중고급 소비 시장의 수요가 확대됐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무역 강국 건설 과정에서 대외 무역 분야가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