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연구원는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제주도 해역이 중국 저우산(舟山) 군도에서 떠내려 온 해조류의 대규모 ‘침입’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 바다는 매년 봄과 여름에 외래 해조류의 ‘침입’을 당하고 있다. 이 외래 해조류의 학명은 ‘괭생이모자반’으로 냄새가 고약할 뿐만 아니라 현지 경치를 해친다. 괭생이모자반은 저장(浙江) 저우산 군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일본 규슈와 한국 동남 해안 간의 난류를 따라 제주 남서부 해역으로 유입된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산군도에서는 괭생이모자반을 이용해 현지 해양 생태 시스템과 어업 자원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한국KCTV 제주 방송국은 한국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제주 남서부 해역에 이미 많은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됐고 수십 미터에서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기까지 불균형 띠 모양으로 분포됐다고 보도했다. 당월, 제주도 정부는 총 680 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제주 해역에 진입한 해조류 총량은 1.21만 톤이고 올해 상반기는 4418 톤을 기록했다.

제주연구원은 7일 한국이 한·중 해양경계획정 장관급 회담을 통해 해조류 ‘침입’을 방지하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연구원은 한국 해역으로 해조류가 유입되면 신속하게 수거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 내 여러 명의 해양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떠내려온 온 팽생이모자반이 제주도 해역에 유입하는 것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불만을 제기 할 수는 있으나 이는 불가항력적인 해양 자연 현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