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협력 일련의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강 장관과의 회담 때 “‘사드’ 배치는 한국 측의 정당한 방위 수요를 초과하고 중국의 전략 안전 이익을 해친다. 한국 정부는 문제의 본질과 한국 측에 초래할 손해를 바로 보고 한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며 중·한 관계 발전의 ‘장애물’과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 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아주 좋고 지난 달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공식 방문은 원만한 성공과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다. 또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심화됐으며 국제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기 위해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 양국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확고부동하게 상대방을 외교적 우선 방향으로 삼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상호 지지를 강화하고 전면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왕 부장은 틸러슨 장관과의 회담 때 “현재 중·미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중·미 관계 내에는 민감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양국은 이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다음 단계로 제일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중국을 방문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또 첫 법집행 및 인터넷 안전 대화, 사회 및 인문 대화를 잘 치뤄야 한다. 양자 관계의 심화뿐만 아니라 향후 50년 중·미 관계 발전을 위한 기획에도 나서야 한다. 중·미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며 대화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양국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 더욱 긍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 발전의 전망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