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3일 “파나마 대통령과 외교장관은 우리에게 중국과의 수교가 파나마의 정치적 결단, 파나마의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에 이바지하는 전략적 선택임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외교부 지린(吉林) 세계홍보행사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100명 이상의 외국사절이 방문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본인은 오늘 오전 이사벨 세인트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베이징에서 양국 정부의 외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즉 앞으로 파나마 정부는 대만 측과의 이른바 ‘관계’를 단절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이다. 오늘 이후 베이징의 외교사절단에 신임 대사 한 명이 가세하면서 중국은 또 한 명의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양국 수교가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파나마는 예전부터 이와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파나마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해, 전 세계 압도적 다수의 나라가 벌써 행한 옳은 일을 하려고 했다. 특히 최근 파나마 측의 요구가 더욱 절실해졌으며 희망의 정도가 더욱 강해졌다. 중국과의 국교 수립은 대세이며, 민심이 바라고, 역사의 필연이라 늦는 것보다는 빠른 것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협상은 매우 순조로웠다. 파나마 측은 주저하거나 관망하지 않았고 어떤 전제 조건도 걸지 않았으며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 파나마 대통령과 외교장관은 우리에게 중국과의 수교는 파나마의 정치적 결단, 파나마의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에 이바지하는 전략적 선택임을 분명히 전했다. 우리는 이를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 중국도 답례를 하지 않으면 실례가 된다. 우리는 파나마가 내민 손을 잡고 파나마라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것이다. 향후 양국의 발전 속에서 파나마가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