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에서 IS(이슬람국가)에 납치돼 살해된 중국인 2명이 한국 기독교 선교단체의 꼬임에 빠져 위험한 지역에서 포교활동을 했다고 9일 단독 보도했다.

앞서 환구시보는 중국인 2명의 살해 소식을 환구왕 논평을 통해 중국은 절대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국가 안전은 역외 모든 중국 공민의 신과제와 신도전을 보호해야한다는 문제에 직면에 있고 우리는 이후 사건의 내막을 알리는 보도를 발표함으로써 출국하는 중국인들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자발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사가 보도된 후 몇몇 누리꾼들은 살해당한 2명의 중국인이 파키스탄에서 포교활동에 참여한 만큼 ‘먼저 잘못을 했고 저지를 죄가 너무 크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 종교 인사는 글을 통해 2명의 젊은이를 ‘순교자’라고 칭송하면서 신이 그들에게 영광스러운 생명의 관면(冠冕)을 씌워줄 것이라고 했다.

환구시보는 줄곧 납치당한 중국인 2명의 구출 소식을 예의 주시했다. 8일 늦은 밤 2명의 살해 소식이 전해진 후 환구시보는 9일 새벽 3시께 환국왕을 통해 중국 여론장의 첫 평론을 내보내면서 테러 조직의 폭력 행위는 엄히 규탄해 마땅하며 중국 젊은이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중국 젊은이 2명의 죽음을 두고 몇몇 종교 인사들이 ‘헌신’이라고 찬양하는 부분에 대해 종교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그들의 감정과 기념 방식을 존중하지만 한국 기독교 선교단체가 중국 젊은이들을 모집해 위험지역에서 포교활동을 하도록 장려돼서는 안되며 반드시 엄격하게 제한돼야 한다.

한국 교회는 이전에도 부단히 아프간, 파키스탄 등에 젊은 선교사들을 파견해 납치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2007년 23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아프간에서 탈레반에게 납치돼 2명이 살해당한 적이 있다. 현재 한국 교회가 정세가 불안한 지역으로 파견한 선교단체 가운데 중국인의 수가 적지 않으며 이번에 살해당한 중국인은 한국 교회가 발루치스탄주(州) 케타시(市)로 파견한 13명의 중국인 가운데 2명이다.

중국 매체로서 우리는 한국 교회에게 중국인 신도들의 생명을 중시 여기라고 요구할 수 있는 도의적인 권리가 있다. 그런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이들을 종교적 충돌이 잦은 민감한 지역에 보내지 말아야 하고, 그들을 현지 극단주의 세력의 야만적인 보복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