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사진: 왼쪽 사진은 천쥔닝(오른쪽)과 천준옌이 어머니의 청소용품 보관실 옆에서 책을 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도로변에서 청소하는 저우주(周祝) (1월30일 촬영)

왁자지껄한 도로변, 두 아들이 원숭이처럼 올해 41세인 미화원 저우주에게 매달리면 아무리 지쳐도 힘든 줄 모른다. 7년전 아픈 남편과 사별한 저우주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집안을 꾸려나가야 했다. 최근 몇년 저우주가 도시로 이주해 일할 때면 잔장(湛江) 고향집에서 학교 다니는 큰 아들 천쥔옌(陈俊言)과 작은 아들 천쥔닝(陈俊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돌봐 주셨다. 아들을 도시로 데려와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그녀의 최고 소원이다.

2018년 11월, 저우주는 광저우시 웨시우(越秀)구 광타(光塔)의 미화원이다. 요즘 그녀는 굉장히 기쁘다! 광저우시 의무교육단계의 정책적 배려의 일환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미화원 중 2년 연속 근무경력이 있으면 고향의 아이들을 근무지의 공립학교로 전학시킬 수 있게 되었다. “1년 9개월만 지나면 큰애는 광저우 중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초등학교 3학년에 들어갈 수 있다”며 저우주는 손가락을 꺾어가며 세 모자가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올 춘제, 저우주는 특근때문에 고향에 돌아갈 수 없어서 아이들을 광저우로 데려왔다. 두 아들은 무척 철이 들었고 엄마가 일할 때도 길가나 서점에서 책을 보며 한번도 집에 가자고 엄마를 보챈 적이 없다. 엄마가 퇴근한 후 형제는 앞다퉈 엄마에게 매달린다. 작은 아들 쥔닝은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데 그게 다 형과 나를 광저우로 데려와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의 소원은 얼른 커서 엄마 대신 돈을 벌어 엄마를 편하게 모시는 거라며 “우리는 영원히 엄마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