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양측은 대화의 동력은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많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북미 간 막후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으로 추정되는 북측 인사 간의 지난 3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회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논의 내용은 즉각 확인되지는 않지만, 내년 초 개최가 거론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정상회담에 앞선 고위급회담의 일정 및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양측은 또 북측의 영변 핵시실 폐기 및 신고·검증 등의 조치와 이에 상응해 미국이 제공할 조치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아르헨티나 정상회의가 끝난 후 2차 미북정상회담은 내년 1월 또는 2월에 개최될 예정이고 회담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