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중국 통화정책이 거시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비교적 크다는 평가를 내놨다.

최근 열린 '2022 금융가 포럼 연례회의'에서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장은 "올 들어 중국 경제가 일부 도전과 하방 압력에 직면했지만 온건한 통화정책의 실행 강도를 즉시 키웠다"고 말하며 중국 거시정책의 힘 조절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거시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안정화되도록 지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고인플레이션 속 물가 안정, 중국 국내외 균형 등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은행장은 2018년 이후 중국이 누적 1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평균 법적 지준율을 15%에서 대략 8%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어 시중에 공급한 장기 유동성만 약 10조8천억 위안(약 2천41조9천560억원)에 달한다며 인민은행에 자산 부채표 규모가 기본적으로 38조 위안(7천184조6천600억원)에서 40조 위안(7천562조8천억원)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광의통화(M2) 잔액은 2017년 말 170조 위안(3경2천152조1천억원)에 육박했던 수준에서 260조 위안(4경9천173조8천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통화정책의 힘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