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세계경제는 올해 3.0% 성장, 2023년은 2.2%로 6월 전망 대비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여러 경제체의 지표는 장기적인 성장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많은 경제체의 상반기 인플레이션율은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는 올해 1.5%, 내년 0.5%, 유로존은 올해 3.1%, 내년 0.3%, G20은 올해 2.8%, 내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많은 경제체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경제체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이 이번 분기에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내년에는 통화 긴축 정책과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1961년 설립됐으며, 현재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한국 등 3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