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은 지구는 대가족이고, 인류는 공동체이며, 기후변화는 공동의 도전으로 협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명확히 밝혔다"면서 중국은 다음 4가지 측면에서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첫째, 유엔기후변화협약 샤름 엘 셰이크 당사국총회 내용에 주목해 기후변화 완화, 적응, 자금 등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둔다.

둘째, 행동 실천을 중시한다. 공통적이지만 차별화된 책임 원칙에 따르고, 합의에 이른 공통된 인식을 견지하면서 '파리협정'의 온도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중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발의한 글로벌 기후 조기 경보 시스템을 지지한다. 아울러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자금, 기술, 역량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셋째, 친환경 전환을 실무적으로 추진한다. 신에너지의 안정성과 신뢰성의 기초 위에 기존 에너지의 점진적인 축소를 촉진한다. 또 지속가능한 개발의 틀 안에서 고품질의 공정한 전환을 추진한다.

넷째, 양호한 정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일방주의, 지정학적 게임, 환경 무역 장벽을 반대한다. 선진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크게 앞당겨 개도국의 발전 공간을 마련하고, 실제 행동으로 남북간 신뢰를 재구축한다.

또 왕 부장은 생태 우선과 친환경 저탄소 발전의 길을 확고히 걸어가는 중국의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소개하면서 "중국은 탄소피크와 탄소중립 목표를 선포했으며, 세계 역사상 최단 기간에 세계 최고 탄소배출량 감소폭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2020 기후 행동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새로운 국가 자주 기여 목표를 제시하고, 에너지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형성했다"며 "중국은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남협력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구현 중이며, 각 당사자와 함께 친환경 실크로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은 마땅히 져야 할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변혁의 새로운 기적을 창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과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고, 유엔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의 지구를 잘 보호해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