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네팔 측이 내각회의를 통해 미국과의 '국가 파트너십 프로그램'(State Partnership Program, SPP)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은 네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네팔이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비동맹 외교 정책을 고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최근 네팔과 미국 간 'SPP'가 네팔 국내에서 광범위한 논쟁을 야기했다"면서 "네팔 각 정당, 정부군, 사회 각계는 'SPP'가 명확한 군사 안보적 성격을 띠고 있고, '인도-태평양 전략'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만큼 'SPP' 추진이 국익과 네팔이 장기적으로 추구해 온 비동맹 및 균형 외교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네팔 측은 내각회의를 통해 'SPP'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네팔의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은 네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네팔이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비동맹 외교 정책을 고수하는 것을 지지하면서 네팔 측과 함께 지역 안정과 공동 번영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