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왕원빈 중국 대변인은 미국 작가 윌리엄 블룸(William Blum)의 <미국의 가장 치명적인 수출품: 민주주의(America's Deadliest Export: Democracy)>에서 소개된 통계를 인용하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은 50여 개 외국 정부를 무너뜨리려 했고, 최소 30개국의 선거에 난폭하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영미권 5개국이 결성한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중국의 서방 정치 침투' 관련 일련의 루머를 날조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왕 대변인은 "'정치 침투'에 대해서 말하자면 미국과 영국 같은 나라들이 익숙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간판을 내걸고 동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지에서 색깔혁명을 책동해 이들 지역에 불안을 조성하며 자신들의 지정학적 목표를 달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작가 윌리엄 블룸의 <미국의 가장 치명적인 수출품: 민주주의>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은 50여 개 외국 정부를 무너뜨리려 했고, 최소 30개국의 선거에 난폭하게 개입했다"면서 "또 미국과 영국 등 국가 정치인들은 '반중난항'(反中亂港: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힘) 세력들과 결탁하고, 미국은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규합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형식을 통해 홍콩 사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 국립민주주의진흥재단(NED)은 미국 정부의 앞잡이 역할을 하면서 홍콩 정치 어젠다에 여러 차례 개입해 홍콩을 중국 본토에 대한 전복 침투의 교두보로 삼으려 했고, 이 사실들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 등 국가가 중국에 대한 침투 및 간섭을 진행하면서 중국을 모함하는 것은 뿌리 깊은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드러낸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