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미국은 총기 부실 규제와 총기 폭력 남발 문제, 사회적 이데올로기 대립이 심한 가운데 특히 백인 지상주의가 빈번히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인주의, 백색폭력'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백인 지상주의를 추종하는 극단적인 폭력분자들의 행동들이 미국에서는 사회운동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들의 총격은 목적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는 최근 뉴욕 주 버팔로 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범행 동기를 적은 '선언문'을 남긴 것은 심각한 백인 지상주의 성향과 소수 민족에 대한 혐오를 보여준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범인이 '선언문'에서 미래의 동지들에게 폭력 사건 유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남겼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기사는 또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한 사회운동은 가해자뿐 아니라 입법자를 비난하지 않고, 사법자에게 따져 묻지도 않으며, 사회 전반의 시각도 제지에 나서지 않는다면서 이들 총잡이는 결코 '외로운 늑대'가 아니고, 그들은 백인 지상주의의 절반만 구현할 뿐 나머지 절반은 정부기관과 방송 프로그램에 숨겨져 있으며, 폭력 사건은 그들의 목적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수단이라고 폭로했다.

미국 <타임지>도 17일, 기사를 통해 일부 전문가와 정치인들 역시 유사 사건을 계기로 자신들의 역할을 되볼아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기사는 일부 전문가와 정치인들은 낙태권 문제에서 생명 존중을 외치면서도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에서 드러난 백인 지상주의와 총기 규제의 부재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자들과 총기 제조업체들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을 제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그들은 미국 전체가 치아까지 무장해 미국 국민의 생명을 대가로 권력과 부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