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이완 당국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게재해 사실을 왜곡하고, '타이완 독립' 등 반중국 발언의 통로를 제공한 점에 대해 독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다.

첫째, 타이완은 '국가'인가?

아니다. 세계에서 중국은 오직 하나뿐이다. 타이완은 예로부터 중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다. 해협 양안은 당년의 내전으로 정치적 대립을 겪고 있으나,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는 한 번도 분할된 적이 없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유엔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 1971년10월25일, 제26차 유엔총회는 압도적 다수로 결의 2758호를 통과시겨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대표임을 인정하고, 유엔에서의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합법적 권리를 회복시켰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 181개 국가와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따라서 타이완을 '국가'라고 부르고, '타이완 외교장관'과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표현은 국제적인 공동 인식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에 어긋난다.

둘째, 타이완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교할 수 있는가?

타이완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며, 타이완 문제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가장 근본적 차이는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역사적이며 법리적인 사실이고, 타이완 문제는 오직 중국의 내정인 반면 우크라이나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 간의 분쟁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주권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 문제에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것은 적나라한 이중 잣대다.

셋째, 누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가?

타이완 해협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돌아선 이유는 타이완 당국이 '미국에 의지하여 독립을 도모'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부 국가들이 '타이완을 활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타이완 독립'을 이른바 '민주주의와 자유'로 포장하고, 타이완 당국의 역사 왜곡을 용인하고, '두 개의 중국'과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을 조작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일부 사람들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군사 위협'을 부각시키는 것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군비를 늘리고, 군사력을 확장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현안에 간섭함으로써 '아시아판 나토'를 구축하려는 구실을 찾기 위함이다. 올해 들어 미군 군함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매월 1회꼴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다. 나아가 미국 측은 수억 달러어치의 무기와 장비를 타이완에 판매하겠다고 수차례 밝혔고, 나토 국가들을 규합해 타이완 해협 지역에서 무력을 과시하고 도발을 자행했으며, 이를 통해 타이완 문제의 현황을 바꾸려 하는 등 타이완을 위험한 지경에 몰아넣었다. 이것이야말로 타이완 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다.

넷째, 리투아니아는 타이완 문제에 있어 무엇을 잘못했는가?

리투아니아는 중국의 엄중한 항의와 거듭된 교섭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당국이 '리투아니아 주재 타이완 대표처'를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여 공공연히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 모습을 조성해 양국 수교 공보에 명시된 정치적 약속을 어기면서 양국 외교 관계의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중국은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지킬 권리가 있다. 리투아니아의 타이완 관련 문제는 전적으로 리투아니아 측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제 및 무역 문제도, 중국-유럽 사이의 문제도 아니다.

끝으로 타이완 해협 양안의 역사와 문화는 그 근원이 같기에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 또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한 문제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 타이완의 앞날과 희망은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에 있다. 타이완과 중국대륙의 통일 실현은 민심이 향하는 바이고, 대세의 흐름이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조류다. 중국은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다.

중국은 민족 통일을 도모하는 독일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고, 독일의 새 정부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에 독일 각계 인사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잘못된 발언을 시종일관 경계하고, 중국의 통일 문제에 대해 중국 측에 상응하는 이해와 지지를 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