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과 우크라이나의 실무적 협력은 양자 무역과 생산∙투자, 교통 왕래 등 많은 분야에서 하이라이트가 속출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직면해 양국 간 실무적 협력은 강한 회복력과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판셴룽(范先榮) 주우크라이나 중국 대사는 얼마 전에 가진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2년은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판 대사는 최근 수년간 중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을 계기로 무역, 인프라, 투자, 물류 등 분야의 협력 수준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양국의 무역액은 이런 추세를 거스르고 성장했으며 협력 규모는 돌파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1월 중국-우크라니아 화물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73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우크라이나 양국이 작년 6월 서명한 인프라 건설 분야 협력 심화에 관한 협정은 호혜 협력을 강화하려는 양국 기업의 소구에 응답한 것으로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심화를 뒷받침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 기업이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도급한 공사 계약액은 66억4천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같은 기간 중국은 유럽 지역 국가에서 일약 1위를 차지했다.

룽위안(龍源)전력이 우크라이나에 투자한 유즈네(Yuzhne)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생산에 들어갔다. 건설 중인 남방풍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중국 기업이 우크라이나에서 투자한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로 꼽힌다. 판 대사는 중국-우크라이나 투자 협력의 새로운 진전과 관련해 이런 내용을 예로 들며 다른 관련 중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농산물 가공, 육상-항구 건설, 자동차 조립, 백신 생산 등 분야의 투자∙협력을 모색하는 의욕도 뚜렷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직행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020년 개통 이후 57편 운행됐고, 지난해 9월28일 우크라이나발 중국행 화물열차도 성공적으로 개통돼 우크라이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양방향 운행을 실현했다. 코스코해운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개의 컨테이너 운송 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판 대사는 중국-우크라이나 복합운송 전망에 대해 “중국-유럽 화물열차 통로 건설이 단계적으로 완비되면서 중국과 우크라이나의 복합운송 협력 심화는 새로운 발전 국면을 열 것”이라면서 이같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