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위훙(俞虹) 선임연구원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력(RCEP)의 발효와 시행은 아세안 국가들이 역내 공급망과 산업망에 더 잘 참여하도록 하고 무역과 투자 활동을 촉진하며 아세안 국가의 경제 성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RCEP의 잠재무역과 투자효과를 과소평가해선 안 되며 아세안 내부는 관련 분야의 개혁에 박차를 가해 RCEP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발전 수준과 산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아세안 각 회원국의 RCEP 수혜 정도가 다르다"면서 "RCEP는 아세안 저개발국과 전체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시장의 통합을 강화하고 아세안 저개발국의 경제에 뚜렷한 진작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세 인하 외에도 RCEP조항 중의 누적 원산지 규정 등에 따라 기업은 회원국에 생산시설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이는 회원국 간의 제품 이동과 국경 간 산업망 강화에 도움이 되어 더 많은 아세안 중소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과 산업망에 융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RCEP는 온라인 소비자 개인 자료 보호, 페이퍼리스(paperless)화 무역, 전자서명 등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한 규정이 있으며, 이는 역내 전자상거래 원활화를 촉진하고 역내 전자상거래 무역 환경을 개선시켜 역내 회원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RCEP의 발효와 시행은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규정을 기초로 한 자유무역을 추진하겠다는 회원국의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현재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역세계화 기조 배경에서 RCEP의 발효와 시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수준을 향상시키고 역내의 무역과 투자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아세안의 양자관계로 볼 때 RCEP는 중국과 아세안의 경제무역 및 투자 관계 중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역내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결심과 약속을 보여주었다."

그는 RCEP 시행 후 아세안 국가의 우위 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오는 것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며, 이는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업망∙공급망 분야에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협력 심화, 중국과 아세안 지역 경제 통합화의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