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주미 중국 대사는 10일 밤(미 동부시간) 미국 내셔널아이스하키리그(NHL) 종합우승팀 워싱턴 캐피털스(Washington Capitals)와 보스턴 브루인스(Boston Bruins)의 경기 도중 영상 축사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중미 아이스하키팀의 명승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일 경기장에는 1만8000여명의 아이스하키 팬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친 대사의 인사 영상이 방송됐다. 친 대사는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미국 저명 아이스하키 선수인 마리오 레미우스의 말을 인용해 "아이스하키에 대해 말하자면 하루하루가 멋지다고 할 수 있다. 양팀 선수들의 활약에 감사하다"면서 "사람들은 불과 같이 뜨겁고, 얼음과 같이 냉정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스피드와 테크닉에 열광하고 서로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끈질기게 겨루는 스포츠 정신 때문에 아이스하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중미 남자 아이스하키팀은 베이징에서 같은 조로 참가해 자웅을 겨룰 것"이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냉방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등 세계 최고의 제빙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19가 아직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아이스하키 선수들처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농을 던졌다.

경기 도중 워싱턴 홈팀 마스코트는 올해 중국 춘제를 기념하는 호랑이 인형을 팬들에게 선물해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환영, 함께 미래로 향하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와 관련해 중앙(CC)TV 선하이슝 국장은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스포츠의 성대한 잔치"라며 "중미 양국이 함께 스포츠의 열정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