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미국에 타이완과의 실질적인 관계 격상을 즉각 중단하고, 타이완과 어떠한 형식의 공식적 왕래와 접촉을 중단하며, '타이완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소식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제2차 '미국-타이완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 화상 회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이 미국과 타이완 간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라는 점에 동의했다. '미국재타이완협회'는 내년에 미국과 타이완이 디지털 경제 포럼 및 제1회 과학기술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수교국이 어떠한 핑계와 형식으로든 타이완 당국과 공식적 왕래를 하는 것을 일관적이고 단호하게 반대해 왔다"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포함한 중·미관계의 3대 중요 문서)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타이완과의 실질적인 관계 격상을 즉각 중단하고, 타이완과 어떠한 형식의 공식적 왕래와 접촉을 중단하며, '타이완 독립' 세력에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 당국을 향해 "외세에 기대어 자신의 지위를 강화하고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며 양안(兩岸: 대륙과 타이완) 관계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