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말리꽃', '대장금' 등 중·한 인민들에게 친숙한 음악과 함께 '쑤저우(蘇州) 한국의 날-중·한 음악 교류의 밤' 행사가 막이 올랐다.

행사 개막식에서 우칭원 중국공산당 쑤저우시 위원회 부서기이자 시장 대리는 "오랜 기간 쑤저우와 한국은 경제무역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고 현재 한국기업 2300여 개, 한국인 5000여 명이 쑤저우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첫 번째 국가역사문화 도시이자 유엔이 지정한 '수공예 및 민간예술의 도시'인 쑤저우는 2500여 년의 역사적, 인문적 저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역시 찬란하고 풍부한 문화적 축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쑤저우는 한국 내 여러 지역과 인문교류를 지속하면서 더 크고 더 나은 협력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고, 인적교류가 활발한 역사적 배경 아래 쑤저우시는 한국 전주시와 1996년에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행사는 다양한 문화교류 체험 행사를 마련했으며 '천년의 고성, 매력적인 도시'라는 주제 전시를 통해 양측이 경제무역,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쌓아올린 교류성과를 전시하고 25년 동안의 자매도시 교류 역사를 회고했다.

특히 중한 전통 공예품 전시 코너는 쑤저우 자수, 한국 경남 청사초롱 등을 비롯한 민간 공예품 교류의 장을 선보이며 양측 문화 교류의 명실상부한 플랫폼임을 자처했다.

또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 체험코너를 설치해 태권도 공연, 한복 체험, 전통악기 공연 등을 선보이며 쑤저우 시민들이 직접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