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월12일(현지시간)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 부장은 "캄보디아는 중국의 든든한 친구이자 가까운 이웃"이라며 "중국 외교부장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캄보디아를 재차 방문한 배경은 백년만의 변국이 심각해 지고 있고 세기의 대역병의 기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목적은 중국이 오랜 친구를 중시하고, 오랜 친구를 지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캄보디아 측에 전하고 중국과 캄보디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며, 국제 정의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목소리를 외부 세계에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캄보디아는 강권과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연한 민족적 기질을 보여줬다"며 "중국은 캄보디아가 국가 주권과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과 스스로 발전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계속 지지하며,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쁘락 소콘 부총리와 생산적인 회담을 갖고 6가지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고위급의 공통된 인식을 실천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해 협력한다. 중국은 훈센 총리가 인민당의 원활한 시정을 이끌며 발전과 안정의 대세를 수호하는 데 힘을 보탠다.

둘째, 방역 협력을 이어가고 '백신 격차 해소'에 주력한다. 바이러스 기원 문제 정치화를 단호히 반대하고, 어떤 나라도 정치적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글로벌 방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

셋째, 고품질 '일대일로(一帶一路)' 공동 건설을 통해 인프라, 생산능력, 5G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캄보디아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양질의 캄보디아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시아누크항 경제 특구 및 프놈펜-시아누크빌 고속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한다.

넷째, 인민 중심의 발전 이념을 견지하고 중국-캄보디아 우호 협력을 통해 양국 인민에게 더 좋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중국은 캄보디아 학교, 병원, 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인문교류를 강화해 양국 인민의 우호 기반을 다진다.

다섯째, 동아시아 협력과 중국-아세안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육·해 무역 새로운 통로'를 란메이(澜湄) 유역 경제발전대와 연결시켜 지역 일체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다.

여섯째, 단결된 협력을 강화하고, 강권정치에 'NO'라고 말하고, 따돌림 행위에 맞서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보호하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지키고, 많은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을 수호한다.

끝으로 왕 부장은 "중국-캄보디아 우호는 양국 인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새로운 국제관계와 인류의 운명공동체 구축에도 모범을 보인다"면서 "양국은 국가의 크기나 서열을 중시하지 않고, 평등한 협상과 상호 존중을 견지한다"고 전했다.

또 "협력에 정치적 조건을 달지 않고, 공수표를 남발하지 않으며, 말로만 은혜를 베풀고 실행하지는 않는 행위를 반대한다"면서 "양국은 모두 인류는 운명을 같이 하고, 각국의 이익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진심으로 대하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우리는 형제인 캄보디아 인민들과 함께 철보다 더 단단하고, 강철보다 더 강한 우정을 맺어 민족과 국가의 진흥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