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엘 알라메인에서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아하마드 아불 가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충돌하고 있는 이 시기에 팔레스타인 문제를 5차례 심의하고 최종적으로 의장 담화를 발표했다"면서 "최근 중국은 다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 인사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휴전과 재협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방안'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유일한 현실적 통로"라며 "팔레스타인 관련 당사국 및 국제사회는 유엔 결의를 바탕으로 '양국 방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째, 팔레스타인 민족권력기구의 권위를 강화하고 안보, 재정 등의 분야에서 국가주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자치 및 피점령 영토에 대한 실효적 통제가 실현돼야 한다. 둘째, 팔레스타인 각 파벌의 결속을 다지고 협상을 통한 대화가 내부 화해를 통해 이뤄지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된 협상 입장이 형성돼야 한다. 셋째, '양국 방안'을 토대로 한 양국 대화 재개를 독려해야 한다.

또한 중국 측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양국 협상 대표가 중국에 와서 직접 담판을 하는 것을 환영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전면적이고, 항구적이며, 공정한 해결을 추구함으로써 두 나라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유엔이 주도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중동 평화프로세스 관련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평화회의를 열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수크리 장관과 가이트 사무총장은 중국 측 유관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하기를 바란다면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피점령 영토에서 정착촌 설치를 중단하고 가자 지구 봉쇄를 해제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대외 식민, 침략의 역사가 없고 시종 국제 도의와 원칙의 입장에 서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중국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