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세계유산대회가 16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개막했다. 당일 쑨춘란(孫春蘭)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축하 편지를 대독하고 축사를 했다.

쑨 부총리는 "시 주석의 축하 편지는 우리가 세계유산 교류협력을 심화시키고 인류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 데 믿음과 동력을 더했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은 '녹수청산은 금산은산', '문화재 보호는 당대에, 이익은 천추에' 등의 이념을 바탕으로 유산보호를 문화산업, 생태산업, 특히 빈곤퇴치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유산보호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립공원을 주체로 한 자연보호지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재 범죄를 엄중히 단속하는 등 전 인류에게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남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쑨 부총리는 "세계유산은 전 인류의 공통된 자산"이라며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의 실천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실제 행동으로 글로벌 책임을 지고,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유산교육 플랫폼을 마련하여 개발도상국의 유산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돕고, 세계유산 분야에서 유네스코 아프리카 우선 글로벌 이슈의 정착을 지원하며, 글로벌 유산보호사업, 특히 개발도상국의 유산보호 능력 향상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푸저우 방문 기간, 쑨 부총리는 '세계유산이 중국에 있다' 주제 전시회를 관람하고 '세계유산림(林)·탄소 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는 세계유산대회 개최를 계기로 국제교류협력을 심화시키고, 중국 문화·자연유산 보호의 역사적 성취를 전방위적으로 과시하며, 세계유산이 문명대화의 교량 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