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특별 외교장관 회의가 7일 충칭(重慶)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중국-아세안 관계 조정국인 필리핀의 테오도로 록신 외교장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왕 부장은 "지난 30년 동안 중국과 아세안이 손잡고 전진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의미는 풍부해졌고 정치 안보, 경제 무역, 사회 인문 등 3대 분야의 협력은 풍성한 결실을 거뒀으며 중국과 아세안은 최대 규모의 무역 파트너, 가장 많은 내용을 가진 협력 파트너, 가장 활력적인 전략 파트너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시종일관 ▲상대방을 대외 관계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을 근본으로 삼아 실무협력에 초점을 맞추며 ▲파트너 정신을 견지해 중대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개방적 발전을 추구하면서 호혜 상생을 실현하고 ▲대세를 중시하고 이견을 적절한 위치에 둔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아세안은 미래 30년에 착안해 더 수준이 높은 중국-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방역 협력 심화 ▲경제 회복 추진 ▲관계 수준 향상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조속한 달성 ▲다자주의 수호 ▲아시아 가치 선양 등 6가지를 제안했다.

또한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발전 전략을 더 잘 접목해 아세안과 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