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31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 및 대외 경제 장관과 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왕 부장은 "최근 폴란드와 세르비아, 아일랜드, 헝가리 등 유럽 4개국 외교장관이 차례로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이는 올해 유럽 국가 외교장관과의 첫 대면 회동이자 새로운 정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중·유럽 간의 전략적 소통"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럽 4개국과 깊이 있고 솔직한 교류를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왕 부장은 아래 3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은 중국과 유럽 각국의 공통된 선택이다. 중국과 유럽 각국은 고도의 상호보완적 이점과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가지고 있고 동일한 경제성장 회복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양측은 적극적인 협력, 발전전략의 연결 심화, 산업 공급망의 융통 촉진, 실무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

둘째, 중국과 유럽의 관계에서 나타난 어려움을 중시하고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 양측은 기본적인 사실을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를 풀고, 적극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다극화 과정의 중요한 역량으로 다자주의를 지키는 것이 항상 양측의 가장 중요한 공통분모다. 중국과 유럽은 전면적이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전체적인 국면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수호 및 실천하고, 인류 문명공동체 구축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왕 부장은 "4개국은 모두 유럽에서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재 우리가 구이양에서 깊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현실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유럽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력 목표를 촉진하고, 중·유럽 각자의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