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9일 "파리협약"에 정식으로 복귀했다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9일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파리협약"은 "전례없는 글로벌 행동 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협약은 재앙적인 지구 온난화를 막고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글로벌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변화와 과학외교는 더 이상 미국 외교정책 논의의 '부속품'이 아니라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현실적 위협에 대처하고 과학가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미국의 내정 외교 정책의 중점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뮌헨 안보회의 온라인 특별회의에서 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 기후 관련 정상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의 야심찬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월 20일 행정명령에 서명해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약"에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협약" 탈퇴를 선언하며 이 협정이 미국에 "가혹한 재정·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1월 4일 미국은 이 협약에서 공식 탈퇴했고, 이 조치로 미국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 2015년 유엔기후변화대회에서 달성한 "파리협약"에 따르면 각국은 기후변화 위협의 글로벌 대응을 강화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