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행정장관은 25일, 시정 보고에서 “지난 4개월여간,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이 안정을 회복하는데 뚜렷한 효과를 가져다줬다”며 “향후, 나는 홍콩 특구 국가안전보호위원회의 기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와 활동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제지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장관은 홍콩 특구와 중앙인민정부에 대해 책임을 지는 ‘쌍책임’의 헌법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더 전면적으로 정확하고 단호하게 ‘일국양제’의 집행자와 홍콩기본법의 보호자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6월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의해 통과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기본법 제18조에 따라 기본법 부칙 3조에 삽입돼 같은 날 홍콩에서 실시됐다.

람 장관은 “현재, ‘홍콩독립’을 부추기거나 외부 세력과 결탁해 홍콩을 어지럽게 만드는 상황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일부 거물급 인사들의 활동도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급진적인 조직들은 운영을 중단하거나 해산했고 범죄 혐의자들 역시 처벌을 두려워해 잠적하면서 거리 폭력도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국가안전을 지키는 것은 인권보장의 원칙을 존중하는 것으로 법에 따른 시민들의 언론, 신문, 집회, 시위 등의 자유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의거해 특구 행정장관이 주석직을 맡고 있는 홍콩 특구 국가안전보호위원회는 홍콩 특구의 국가안전보호 사무 및 국가안전보호의 주요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위원회 기타 구성원들과 함께 중앙이 파견한 국가안전사무고문, 중앙이 홍콩에 설립한 국가안전보호공서 및 기타 홍콩 주재 중앙기구와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며 홍콩 국가보안법이 특구 정부에 부여한 권한을 잘 사용하고 그 책임을 다하며 홍콩 국가보안법이 규정한 범죄사건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해 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와 활동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제지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