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William Barr) 미국 법무장관은 8일, 미국 법집행 인원의 백인과 흑인에 대한 법집행 방식이 달랐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당일 미국 ABC방송사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올해 5월 백인 경찰의 법집행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이에 바 장관은 “나는 이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프리카계 남성은 항상 지나친 의심을 받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백인 경찰에게 무릎으로 목을 압박당한 후 사망했다. 이후 이 사건은 미니애폴리스시를 시작으로 미국 전 지역으로 퍼지는 대규모 인종 차별 및 폭력적 법집행 반대 시위의 동력이 됐으며 현재까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경찰 측의 '차별 대우'를 인정하면서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전에 우리의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바 장관은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발생한 사건은 아프리카계 민중이 법집행 부서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