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은 보건전문가들이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은 2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는 상당수의 무증상 환자들이 이미 코로나19를 앓았거나 현재 감염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관료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이번 추산은 개인의 질병 여부를 확인해주는 항체의 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혈청학 검사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료들은 수요일 밤 소규모 기자단에게 이 같은 추산은 공식 보고된 확진자 230만 명~240만 명에 평균 10대 1로 나타난 혈청검사 항체 비율을 곱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료는 “확진자 수를 이 비율로 곱하면 대략 2000만 명이라는 수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이 맞다면 위 추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올 초 감염병 발생 후 12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번 추산치는 정부 관료들이 젊은층에서 무증상 감염 신규 확진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관료들은 질병 취약계층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젊은층에게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관료는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신규 확진 보고의 절반 가량이 35세 미만이고 무증상 환자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CDC는 대응팀 40개를 꾸려 재확산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요일,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000명 이상으로 4월 24일의 36,426명에 살짝 못미쳤다. 이번 주요 발생지역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확산되지 않았거나 서둘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주에 집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