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온라인뉴스에 5월 18일 발표한 앤 스콧 타이슨의 ‘미국과 중국의 상대는 국가가 아닌 코로나19’제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고문은 미국과 중국의 각양각색의 조직과 개인이 중미 감염병 협력의 공백을 메우고 있고 그들은 공개되지 않는 배후에서 과학적 교류, 방호 장비 기증과 실질적 지지를 포함한 중요한 협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문가 12명을 포함한 약 300명의 미국 보건전문가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우한에 있는 중국 최고 의사들이 설명하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최적의 조치 등 관련 의견을 경청했다.

펑즈융(彭志勇)우한대학교 중난(中南)병원 중증의학과 주임은 미국 과학자와 병원책임자, 공공보건 관계자들에게 “감염증 발생 초기에 환자들이 벌떼처럼 병원에 몰려드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3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중국은 이미 두 달 넘게 감염병과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중미 양국의 의료진 간의 직접적인 정보 공유는 의외로 제한적이었다.

이번 활동을 조직한 자는 중미관계 긴장고조로 인해 미국은 중국이 벌어준 두 달의 소중한 시간과 경험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다양한 조직과 개인들이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들은 과학적 교류와 방호장비 기부, 자금과 실질적 지원을 포함해 미공개 상황에서 중요한 협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 중국계 자선활동가는 “코로나19는 정치적 논쟁, 국경이나 이데올로기를 따지지 않고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이제 우리가 진짜 중요하게 여겨야 할 상대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업과 소형상점에서 지방정부와 비영리기구 등에 이르기까지 미중양국의 많은 민간단체와 조직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또한 중미 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경제분리에 대항하고 있다.

양국의 많은 사람들은 분리 정책이 자국민의 바람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에서 이런 정책이 내부 갈등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콧 케네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국경제문제 담당 선임 자문위원은 “이런 정책으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미국의 다른 지역들이 백악관과 관계를 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주요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미국 저명 학자, 기업 고위직,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고 앞서 중국 학자 100명도 이와 유사한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서한에는 중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합리적인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이 적당선에서 협력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퇴치를 위한 모든 노력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