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 “각국이 감염병 대응 시에 사교 활동을 줄이고,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늘리는 조치 외에 6가지 ‘관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학교와 기업의 문을 닫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고, 사람들을 집에 머무르게 하는 등 전대미문의 조치를 취했으며 그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대가를 치렀다”면서 “다만, 이러한 조치들은 시간을 벌어줬고 위생 시스템의 압력을 줄여줬으나 감염병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국가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6가지 관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위생 보건 및 공공 위생 인력 자원의 확대, 훈련, 배치 ▲지역사회의 1급 의심사례 검사 시스템 구축 ▲검사 설비 생산 제고, 검사 능력 강화, 검사 범위 확대 ▲환자 치료 및 격리에 사용되는 시설의 확정, 개조, 장비 투입 ▲밀접 접촉자 격리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절차 수립 ▲감염병 예방 및 통제에 정부 업무 집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는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데 가장 좋은 방식”이라며 “이렇게 해야만 규제 해제 조치 이후, 바이러스의 재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이 보고한 병례가 100명을 넘고 있지 않으며 이들 국가 및 지역은 기타 국가들처럼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대가를 치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충분히 적극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많은 취약한 국가들에게 특히 중요한 데 이유는 이들 국가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해 환자가 급증하면 위생 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0년 올림픽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어렵지만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