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와 행정당국 중국위원회가 발표한 이른바 연도보고에 나타난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을 왜곡한 발언들과 난폭한 홍콩 사무 간섭, 중국 내정 간섭에 대해 중국 외교부 주홍콩특구 특파원 공서(公署) 대변인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9일 밝혔다.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황당무계한 거짓과 날조로 가득하고 위협이 도사리며 무지와 편견, 오만이 넘쳐난다”면서 “홍콩 반환 후 ‘일국양제’,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사람이 홍콩을 다스린다)’, 고도의 자치 방침은 철저하게 관철되었고 홍콩 주민이 누리는 각종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거하여 충분히 보장을 받고 있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홍콩 경찰의 법 집행은 완전히 법에 의거한 행동이고 그들이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홍콩의 안정 유지와 질서 회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은 세인의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객은 우선 자신의 모습부터 거울에 비추어 봐야 한다. 미국 경찰이 국내에서 어떻게 법을 집행하고 있는지, 미국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패권을 휘두르는지를 주목하길 바란다”며 “당신들은 무슨 자격으로 국제협약과 국제규칙을 두고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가? 무슨 자격으로 홍콩 경찰을 음해하고 공격할 수 있는가? 무슨 자격으로 홍콩 사무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가?”라고 강도 높이 규탄했다.

대변인은 이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홍콩 사무에 관여하는 ‘검은 손’이라는 점과 선을 긋고자 했지만 사실은 궤변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7개월 동안 송환법으로 인한 폭력시위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반중정객은 시시각각 민중을 부추겨 폭력시위에 불을 당겼고 악의적 선동을 일삼았으며 매우 불명예스런 캐릭터로 분했다.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홍콩과 관련된 그릇된 언론은 미국이 홍콩 사무에 관여했다는 또다른 ‘직접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홍콩 사무는 온전한 중국내정이고 외부세력이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행정장관이 법에 의거해 홍콩 특구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계속적으로 지지할 것이고 홍콩 사법기관이 법에 의거하여 폭력범죄 용의자를 처벌하길 굳건히 지지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