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퇴퍼(Klaus Toepfer) 전 유엔 부사무총장은 유엔환경계획서(UNEP)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고 퇴직 후 지속가능발전싱크탱크를 설립했다. 근일 마르켈 독일총리는 그가 환경분야에서 거둔 뛰어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일 서부의 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최고정부상인 주지사상을 수여했다. 일전에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퇴퍼 전 부사무총장은 그가 종사해 온 환경사업과 중국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환경분야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결심은 감탄할만하다”라고 밝혔다.

“유엔 시절부터 저는 독중협력에 주력해 왔고 물처리기술과 수자원관리, 환경관리 신기술을 더많은 지역에 도입시키고자 노력했으며 동시에 국제사회에 중국의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의 성과를 적극 홍보해왔다”고 맣했다. 2006년과 2010년 퇴퍼 전 부사무총장은 중국정부 우의상과 중화인민공화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을 수여했다.

유엔 업무경력을 통해 퇴퍼 전 부사무총장은 발전도상국이 개발과 환경보호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독일, 미국, 영국 등 전통공업국가를 보면 거의 모든 국가가 환경을 대가로 산업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20세기 중엽 이후 라인강은 독일공업화진전으로 심각한 오염에 시달렸다. 민중의 환경보호의식을 깨우쳐주기 위해 당시 연방정부 환경장관이었던 퇴퍼 전 유엔 부사무총장은 오염된 라인강에서 수영을 하는 등 민중에게 오염방지에 대한 믿음을 진작시켜 주었다”라고 밝혔다.

퇴퍼 전 부사무총장은 1990년대 초 첫방중 이후 여러번 중국을 찾았다. 올 1월 81세의 고령인 그는 중국의 초청을 받아 외국인전문가 좌담회 참가차 베이징을 찾았다.

그는 “중국관계자는 각 전문가의 견해를 진지하게 기록하며 자문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중국정부의 솔직담백한 태도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개혁개방 40여년 동안 중국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국민생활수준도 상당히 향상되었으며 친환경녹색발전 철학도 중국도시와 사회발전에 융합되었다”고 말했다.

2006년 유엔에서 퇴임한 그는 상하이퉁치(同济)대학 환경과 지속가능발전학원의 초청을 받아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지속가능발전 과정을 가르치게 되었다. 더많은 중국 젊은 세대에게 환경사업을 독려하기 위해 그는 100만위안의 사비를 털어 2007년 중국에 ‘클라우스 퇴퍼 환경장학금’을 설립해 중국환경전공 전일제 학부생 중에서 10명을 선정해 각각 1만위안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