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리그 신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회원’……2000년대 출생한 위원보(喻文波)는 많은 영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를 가장 흥분하게 만든 것은 올해 e스포츠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은 것이다.

올해 4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부처가 발표한 13개의 새로운 직업 정보에 e스포츠 프로게이머, 드론 조종사 등 새로운 직업이 사회의 인정을 받고 채택되었다. 신흥 직업이 속출하는 동시에 일부 전통 직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저의 직업은 지시에 따라 철도 분기기를 젖혀 열차가 순조롭게 역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전자 분기기가 점점 많아져서 직업을 바꾸었습니다. 이 업종은 몇 년 못갈 것 같습니다”라고 40년간 전철수(轉轍手)로 일한 안구이타오(安貴濤)가 말했다.

“70년간 과학기술 수준과 사회 생산력이 끊임없이 제고되면서 사회 분업과 수요 구조에 변화가 발생했고, 직업 변천이 이를 뒤따랐다”고 거헝솽(葛恆雙)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직업기능감정센터 표준처 처장은 말했다.

신중국 수립 초창기 중국은 표준화된 직업 분류가 없었다. ‘공업∙농업∙상업∙학생∙군인’, ‘360가지 직업’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지를 대략적으로 분류한 것이다. 1999년 첫 ‘중화인민공화국 직업 분류 대전(大典)’이 발표되어 1,496개 직업을 확정하면서 사람들은 처음으로 ‘직업’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현대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일부 직업이 사라지고, 일부 직업은 생겨나고, 직업 구분은 더욱 세분화되었다. 2015년 발표된 개정판 대전에서 직업 수는 1,481개로 감소했다. 그 중에서 생산제조 관련 직업은 526개로 줄었지만 사회생산 서비스와 생활 서비스 관련 직업은 81개가 늘었다.

“옛날에 국수나 만두, 면류 음식 등 분식을 만들던 사람은 흰색 밀가루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는 뜻에서 ‘바이안(白案)’이라 불렀다. 지금은 중국식 조리사, 서구식 페이스트리 전문 요리사로 분류했는데 나 같은 제빵사와 비슷하다”고 제45회 세계기능경진대회 베이킹 종목에 출전한 장쯔양(張子陽)은 말했다.

70년간 사회가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과학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했다. 직업이 생겨나고 사라지면서 오늘의 직업도 어쩌면 내일 AI 로봇에 대체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우리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육체노동에서 해방되어 지혜로 더 큰 부를 창조함으로써 더욱 흡족한 생활을 누릴 것이라는 점이다.